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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 이야기

녹음실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

by ♌♑ 2019. 3. 12.

녹음실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

 

녹음실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1

 

안녕하세요. 위드세븐입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녹음실에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음실은 보통 시간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녹음할수록 유리합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엔지니어가 원하는 스타일로 녹음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준비가 될 때까지 시간을 낭비해야 하며,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대로 짜증이 나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해서 늦게라도 녹음을 마치면 다행인데 음향에 대하여 어두운 사람일수록 멋진 작품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다행히 엔지니어가 그 문제를 해결해주면 다행인데 대부분 엔지니어는 여러분의 악기와 여러분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여러분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합니다. 

 

녹음실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2

 

일단 각 소리들을 개별적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유는 믹싱과정에서 소리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유능한 엔지니어의 실력이 발휘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각 소리들의 이펙터도 해결해야 합니다. 신스 들의 소리들에는 대부분 리버브나 코러스 등 이펙터가 들어 있는데 그 음색이 아주 특정적이지 않으면 모두 빼야합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좋은 이펙터를 각 음색 별로 넣은 것도 많아서 같이 넣어도 무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여튼 잘 모르겠으면 완전히 빼거나 엔지니어와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리듬(드럼)과 베이스 기타의 경우에는 이펙터를 모두 빼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운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모노와 스테레오에 관한 얘기입니다. 퍼커션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개의 소리가 좌우로 분산되어(Panning)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스테레오라고 보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리들은 모두 모노로 이펙터를 빼야 합니다.

 

녹음실 처음 간다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들3

 

레벨은 전체적으로 최대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엔지니어에게 소리가 가장 크게 나는 곳을 체크하게 합니다. 미디 프로그램의 볼륨인 컨트롤 7번 볼륨은 127 즉 최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하되 혹시 있을 디스토션 즉 사운드가 찌그러지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사운드를 믹스 다운하는 과정에는 꼭 참여해야 합니다. 믹싱은 많은 시간 공을 들일수록 좋은(?) 사운드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서 곡의 세밀한 부분까지 이해할수록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 이승철 님의 발레리나라는 곡은 믹싱만 6프로를 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참고로 1프로는 3시간 30분입니다. 3시간 30분을 6회 진행한 것입니다.

 

가수들의 타이틀곡은 보통 다른 곡보다 2배 이상 시간을 들여 믹싱을 합니다. 엔지니어는 여러분보다 여러분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작업을 하면서 10배~100배 이상은 더 들었을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테크닉 적인 면에서는 엔지니어가 훨씬 앞서지만 여러분 음악에 대한 이해는 누구도 여러분을 따르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음악에 여러분의 감정이나 느낌을 요구해야 합니다. 단 엔지니어에게는 기분 나쁘지 않게 최대한 정중하게 요청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녹음실에 처음 갈 때는 주위에 있는 지인 중 녹음 경력이 있는 선배나 친구들과 꼭 동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을 창피해 할 수도 있겠지만 창피하다고 경험이 없는 사람들끼리 갔다가 훨씬 더 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경력자와 동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악이나 전자기술 분야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아니 이건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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