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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 이야기

미디음악을 배울 때 마인드와 주의해야 할 것들

by ♌♑ 2019. 3. 20.

미디음악을 배울 때 마인드와 주의해야 할 것들

 

미디음악을 배울 때 마인드와 주의해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위드세븐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샘플러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샘플러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유의할 점에 대해서 배웠고 두 번째 시간에는 샘플CD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샘플을 직접 채취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한 테크닉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닌 미디음악을 배울 때 가져야할 마인드에 대해서 그리고 전반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이 글은 컴퓨터음악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글이니 주위의 초보 분들에게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많이 망설였지만 저도 처음 어렵게 공부했던 생각이 나서 그냥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용어 부분입니다. 컴퓨터음악을 항상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어줄 선생님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과 매뉴얼은 정말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거의 영어로 되어 있어서 문제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도 영어지만 도무지 사전을 찾아도 해석이 안 되는 용어가 문제입니다. 최근 나와 있는 여러 번역서를 보았지만 정말 이상한 것도 많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영어만의 번역으로 번역만 해버리니 번역해놓은 번역자 자신도 이해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기술계통에서의 용어들은 새로운 단어와 합성어가 자꾸 생겨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 또한 일반적인 의미와는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네 일단은 용어가 문제인 것입니다. 용어는 꼭 영어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처음에 익힐 때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원어 자체로 익히고 외우고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컴퓨터 음악에서 쓰는 단어는 계속 돌고 돌아서 나중에는 뻔합니다. 이때부터는 어떤 원서 또는 Help 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고를 때도 벌써 반 페이지만 읽어봐도 딱딱한 문어체인 번역서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번역가들은 대부분 컴퓨터 음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비전문가의 번역서인 것입니다.

 

한원이나 학교 등 교육 기관을 고를 때도 신중하셔야 합니다. 요즘 학원이나 기관, 대학 등 관련 교육을 하는 곳들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기관들도 선택의 폭이 있는 한 신중히 가려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과목 연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이나 강의를 듣기 전에 커리큘럼을 보듯이 교육을 담당한 교수나 강사들의 마인드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과목마다 교수진들의 연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선생님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데 음향선생님 과 연계가 되지 않거나, 각과가 다른 과에 관심내지는 지식이 부족하다면 음향 따로 미디 따로가 되버립니다. 하나의 음악작품을 만드는데 이러한 연계가 되지 않는다면 그건 바로 산지식이 아니라 죽은 지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번역하는 글과 해당 분야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번역기처럼 번역을 하는 사람들과 차이점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아는 엔지니어가 멋진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이치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컴퓨터음악은 음악과 음향 그리고 컴퓨터가 연결되는 협력 작업이 기본인 분야입니다. 우리보다 못한 선진국들의 작은 녹음실에서 멋진 음악이 나오는 이치가 바로 이런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 엔지니어나 아티스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굉장히 놀랍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녹음수준은 최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서 얘기한 것들은 어느 특정교육기관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 개인적으로 연결된 곳도 없다는 것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런 쪽에 대해 얘기를 잘못하게 되면 제가 굉장히 욕을 많이 먹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컴퓨터 뮤직은 우리가 학위나 졸업장을 위해 하는 학문이 아닌 만큼 실무와 연관되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론은 향상된 실무로 발전시키므로 이론 또한 중요합니다.

 

이론의 단단한 기초로 실무를 배워야 합니다. 88년 당시 내쉬빌 에서 저에게도 많은 문헌과 정보를 주신 선배님이 계십니다. 저 또한 이렇듯 처음에는 많은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곳 여러 아마추어에게는 아직 세세한 구체적 기법보다 공부 방향 제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알아야할 사항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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