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디아트 가격과 제원, 1998년 한정판 경차가 특별했던 이유

마티즈디아트, 이름만 들으면 오래된 경차에 장식 몇 개 더한 모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작은 차에 고급차의 분위기와 희소성을 얹겠다는 발상이 꽤 과감했고, 그래서 지금도 올드카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평범한 마티즈는 많이 기억하지만 디아트는 실제로 본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궁금해지죠. 크롬 장식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가격은 왜 준중형차 수준까지 올라갔는지, 끝까지 읽으면 당시 기준으로 이 차가 어떤 선택지였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저도 오래된 차 사진과 매물을 이것저것 보다 보면 유난히 눈길이 가는 차가 있습니다. 마티즈디아트가 딱 그런 차인데, 귀여운 차체에 너무 진지하게 멋을 낸 모습이 조금은 엉뚱해서 은근 재미가 있더라고요.

다만 지금의 경차 기준으로 장비나 안전성을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이 글은 추억 보정만 하기보다, 1998년 당시의 가격과 시장 상황 속에서 디아트의 장단점을 차분히 짚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글 구성 먼저 디아트가 등장한 이유를 살피고, 겉모습과 실내의 차이를 따라가며 지금 다시 볼 때 확인할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정리했습니다. 당시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야기는 글 뒤쪽에 덧붙였습니다.
마티즈디아트 1

마티즈디아트, 1998년 경차 시장에 던진 특별판

정식 명칭은 대우 마티즈 디아트이며, 1세대 마티즈의 초기형 차체를 바탕으로 만든 1998년형 한정 판매 모델입니다. 차체 형식은 다섯 개 문을 가진 경형 해치백이고, 기본 마티즈보다 훨씬 화려한 외관과 실내 장식을 내세웠습니다.

마티즈 자체는 1998년 봄에 등장해 기존 티코의 뒤를 잇는 대우의 새 경차였습니다. 당시 경차는 단순히 값싼 이동수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마티즈는 둥글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분위기를 꽤 바꿔 놓았습니다.

디아트는 그해 가을에 추가된 고급형입니다. 일반형 마티즈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웠다면, 디아트는 “경차도 멋과 장비를 챙길 수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델이었습니다.

당시 대우는 디아트를 매달 50대 수준으로 제한해 생산했습니다. 대량 생산보다 수작업 마감과 희소성을 강조한 차라서, 출고까지 기다리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한정판은 전용 색상이나 휠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디아트는 차체 장식, 실내 재질, 편의장비, 안전장비까지 손을 댔다는 점에서 당시 기준으로 꽤 본격적인 특별판이었습니다.

물론 엔진 성능을 키운 고성능 경차는 아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마티즈의 기본 성격은 유지하면서, 옷과 액세서리를 정장처럼 차려입힌 고급형에 가깝습니다.

외관 제원과 디자인, 작은 차에 크롬을 더한 이유

마티즈디아트의 기본 차체 크기는 전장 3,495밀리미터, 전폭 1,495밀리미터, 전고 1,485밀리미터입니다. 휠베이스는 2,340밀리미터로, 골목길과 좁은 주차장에서 부담이 적은 전형적인 경차 비율입니다.

전장은 요즘 소형차와 비교해도 상당히 짧습니다. 하지만 바퀴를 차체 네 모서리 가까이 배치하고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덕분에, 실제로 보면 장난감처럼만 느껴지는 차는 아닙니다.

디아트의 가장 큰 특징은 크롬 장식입니다. 앞쪽 그릴 주변과 램프, 휠 아치, 뒤쪽 램프 주변에 반짝이는 장식을 더해 기본형 마티즈와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투톤 차체 색상도 디아트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차체 아래쪽과 범퍼 주변의 색을 달리해 작은 차체가 조금 더 단단하고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했는데, 지금 보면 시대감이 진하게 묻어나죠.

클래식한 형태의 알루미늄 휠과 넓은 타이어도 적용됐습니다. 일반 마티즈에서 느껴지는 소박함보다, 당시 고급 세단의 장식을 축소해 넣은 듯한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프로젝션 방식 안개등과 범퍼 가드, 머플러 끝 장식도 달렸습니다. 솔직히 작은 배기량 경차에 머플러 장식까지 챙긴 모습은 조금 귀엽기도 하지만, 바로 그 과한 정성이 디아트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마티즈디아트 2

기본 마티즈의 둥근 헤드램프는 부드러운 표정을 만듭니다. 디아트는 그 표정에 크롬 테두리와 장식을 더했기 때문에, 잘 관리된 차라면 단순한 경차보다 미니어처 고급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외관 장식은 관리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차는 크롬 몰딩의 들뜸, 녹, 변색, 누락 여부가 차량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므로 사진만 보고 판단하면 뻘짓하기 쉽습니다.

특히 휠 아치 몰딩은 주차 중 긁히거나 세월에 따라 균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원래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모델인 만큼, 장식 하나의 유무가 복원 비용과 만족도를 같이 바꿀 수 있습니다.

실내, 화려함보다 당시의 감성을 보는 공간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베이지 계열 안전벨트와 고급 직물 시트입니다. 기본형의 검은색 위주 실내와 달리 밝은 색감과 장식 재질을 활용해 한 단계 위 모델이라는 인상을 주려 했습니다.

대시보드에는 우드그레인 장식이 들어갔습니다. 나무 무늬 장식이 요즘 차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1990년대 후반에는 고급차 이미지를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손잡이, 주차 브레이크 레버도 디아트의 차별점입니다. 손으로 매일 만지는 부분이라서, 장식보다도 운전자가 체감하는 고급감은 여기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공간 자체가 넓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좌석은 일상적인 단거리 이동에 무리가 없지만, 뒷좌석은 성인 여러 명이 장거리로 이동하기에는 여유가 적은 편입니다.

운전석 시트는 높고 차체 모서리를 파악하기 쉬운 편입니다. 손주를 태우고 동네 병원이나 마트에 다니는 용도라면 시야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돌 안전성은 현대 경차와 같은 선에서 보면 안 됩니다.

적재공간도 큰 짐을 싣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장보기 봉투와 작은 생활용품에 어울립니다. 뒷좌석을 활용하면 공간은 넓어지지만, 캠핑 장비를 넉넉하게 싣는 용도를 상상하면 기대를 낮추는 편이 좋습니다.

마티즈디아트 3

오래된 차의 실내를 볼 때는 깨끗함보다 원형 보존 상태를 먼저 봐야 합니다. 시트를 새로 씌우면 보기에는 깔끔해도, 디아트만의 직물 패턴과 도어 트림이 사라져 수집 가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천장 내장재 처짐, 도어 트림 들뜸, 대시보드 균열도 확인 대상입니다. 특히 밝은 색 안전벨트는 오염이 잘 보이므로, 세척 흔적이 아니라 띠 자체의 마모 상태를 꼼꼼히 보는 편이 좋습니다.

오디오도 당시에는 네 개 스피커와 전자식 튜너 카세트가 고급 사양이었습니다. 지금은 블루투스(Bluetooth) 연결이 없다는 사실이 불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순정 오디오가 남아 있다면 차량의 이야기로 봐도 괜찮습니다.

엔진과 파워트레인 제원, 디아트도 기본은 796시시

마티즈디아트의 엔진은 배기량 796시시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입니다. 최고출력은 52마력, 최대토크는 7.3킬로그램미터 수준이며, 디아트만을 위한 별도 고출력 엔진은 아니었습니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습니다. 따라서 디아트의 가치는 엔진 성능보다 한정판 장비와 외관, 그리고 당시 경차에서 보기 어려웠던 고급 사양에 있습니다.

3기통 엔진은 아이들링 때 특유의 진동과 소리를 냅니다. 요즘 차처럼 조용하고 매끈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회전수가 올라갈 때 가볍게 튀어나가는 느낌은 초기 마티즈의 개성이기도 합니다.

시내에서는 차체가 가벼워 출발 자체가 답답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에어컨을 켜고 성인 승객을 태운 오르막에서는 힘의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가속 페달을 여유 있게 다루는 운전이 필요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추월보다 흐름에 맞춰 달리는 운전이 어울립니다. 작은 배기량과 짧은 차체는 바람 영향을 받기 쉬워서, 속도를 높일수록 운전자가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당시 공인 연비는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려면 당시 대우자동차 공식 자료를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당시 시험 기준에서 나온 값이라서, 지금의 연비 표시 방식이나 실주행 조건과 그대로 비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차량의 실주행 연비는 정비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도심에서는 리터당 11에서 15킬로미터 정도, 정속 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에서는 16에서 19킬로미터 정도를 기대하는 보수적인 관점이 현실적입니다.

점화 계통, 산소 센서, 연료 분사 장치, 타이어 공기압이 좋지 않으면 연비는 금방 떨어집니다. 오래된 경차는 배기량이 작으니 무조건 기름을 적게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관리가 밀린 차는 오히려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마티즈디아트 점검 핵심
01도심 실연비는 리터당 11~15km 정도로 본다
02냉각수 누수와 고무 호스 상태를 먼저 확인한다
03정비 영수증과 소모품 교환 이력을 주행거리보다 우선 확인한다
04수동변속기는 클러치 무게와 출발 시 떨림을 점검한다

엔진룸에서는 냉각수 누수와 고무 호스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주행거리보다 정비 영수증과 소모품 교환 이력이 더 솔직한 정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동변속기는 클러치 페달의 무게와 반발력도 확인해야 합니다. 출발할 때 차가 심하게 떨리거나 기어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 단순 조정인지 교환이 필요한 문제인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마티즈디아트 시승기 관점, 경쾌함과 불안함이 함께 옵니다

마티즈디아트 시승기를 한 줄로 표현하면, 낮은 속도에서는 예상보다 경쾌하고 높은 속도에서는 차체의 작음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차입니다. 핸들은 가볍게 돌아가고 회전 반경 부담이 적어 좁은 길에서는 다루기 편합니다.

주차장 기둥 사이를 오가거나 골목에서 방향을 바꿀 때는 장점이 또렷합니다. 차 길이가 짧아 앞뒤 여유를 가늠하기 쉽고, 초보 운전자나 시니어 운전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크기입니다.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승차감보다 경차 특유의 단단하고 통통 튀는 반응에 가깝습니다. 작은 요철은 쉽게 전달되며,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넘으면 뒷좌석 승객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코너에서는 차체가 가볍기 때문에 급하게 꺾기보다 속도를 충분히 줄이는 방식이 어울립니다. 핸들링이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운전자가 차의 움직임을 미리 읽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타입입니다.

브레이크 페달 감각도 현대차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액 상태에 따라 제동감 차이가 커지므로, 시승 때 한두 번 밟아보고 괜찮다고 넘기면 안 됩니다.

도로 소음과 엔진 소음은 실내로 비교적 잘 들어옵니다. 그런데 옛 경차 특유의 기계음이 싫지 않은 분에게는, 너무 조용한 요즘 차와 다른 운전 감각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네요.

장거리 여행용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반면 혼자 또는 두 사람이 근거리 이동을 하고, 관리하는 재미까지 즐기고 싶다면 마티즈디아트의 경쾌함은 여전히 매력으로 남습니다.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지금 기준으로 가장 조심할 부분

안전 유의 마티즈디아트는 현대적인 주행 보조 기능이 없는 1998년형 경차이므로, 어린 손주를 태운 이동에는 차량 상태와 운행 환경을 특히 신중하게 살펴야 합니다.

디아트에는 에어컨, 파워스티어링, 앞좌석 파워윈도,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같은 편의사양이 적용됐습니다. 당시 경차에서 에어컨과 전동 장비를 기본으로 챙긴 점은 분명히 상품성이 있었습니다.

잠김 방지 제동장치인 에이비에스(ABS)와 듀얼 에어백은 디아트의 중요한 안전 관련 사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차량별 연식과 출고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현재 매물은 계기판 경고등과 장착 여부를 실차로 확인해야 합니다.

에이비에스가 있어도 제동거리가 짧아지는 마법은 아닙니다. 바퀴가 잠겨 조향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줄이는 장치에 가깝기 때문에, 오래된 타이어와 낡은 브레이크라면 장비 이름만 믿기 어렵습니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자동 긴급제동처럼 오늘날 흔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없습니다. 후방 카메라와 주차 센서도 순정 기준으로 기대하기 어려워서, 주차 환경이 복잡하다면 별도 보조 장비를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어린 손주를 태울 목적이라면 더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린이 보호장치 고정장치인 아이소픽스(ISOFIX)가 없고 차체 구조도 현대 기준과 다르므로, 가족의 주력 이동차로 권하기에는 안전 여건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가끔 맑은 날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취미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출발 전 타이어 생산연도, 냉각수, 브레이크, 전조등, 와이퍼 상태를 확인하고 방어운전을 하면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보기
운행 전 점검
1타이어
생산연도와 상태를 확인합니다.
2냉각수
누수와 수위를 살핍니다.
3브레이크
패드와 제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4전조등
전조등과 와이퍼를 작동합니다.
경고등 확인
ABS 장착 여부와 계기판 경고등을 실차로 확인합니다.

올드카는 작은 고장 하나가 다른 불편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외관이 예쁜 차보다 정비가 잘 된 차를 먼저 고르고, 필요한 장식은 그다음에 보완하는 순서가 지갑을 덜 아프게 합니다.

특히 냉각계통과 브레이크는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크롬 몰딩 하나가 빠진 것은 기다릴 수 있어도, 냉각수 누수나 제동 문제는 운행을 멈추고 점검할 이유가 됩니다.

가격과 트림 비교, 795만원이 의미했던 것

1998년 초기 마티즈는 기본형 엠에스(MS), 고급형 엠디(MD), 밴, 스포츠 모델 등 여러 트림으로 출시됐습니다. 각 트림별 정확한 판매 가격은 당시 대우자동차 공식 가격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티즈디아트의 당시 판매 가격은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본형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출퇴근용 경차를 고르던 소비자에게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그 가격 차이에는 한정 생산, 수작업 마감, 투톤 도장, 크롬 장식, 전용 휠, 고급 내장재, 편의와 안전 관련 장비가 함께 반영됐습니다. 오늘날 가격으로 단순 환산하기보다, 당시 경차에 이런 구성을 넣었다는 사실 자체를 보는 편이 맞습니다.

구분 당시 가격 핵심 성격
마티즈 밴 약 475만원 적재와 경제성을 중시한 구성입니다.
마티즈 엠에스 약 502만원 초기형 기본 승용 트림입니다.
마티즈 엠디 약 535만원 일반형보다 편의사양을 보강했습니다.
마티즈 스포츠 약 590만원 스포티한 외장 연출을 강조했습니다.
마티즈 디아트 약 795만원 고급 장식과 한정 생산이 핵심입니다.

표의 가격은 1998년 당시 신차 기준으로 알려진 금액입니다. 현재 중고차 가격은 희소성보다 차량 상태, 구조변경 여부, 부품 보존 상태, 정비 이력에 따라 크게 달라져 정답을 하나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디아트를 찾는다면 트림 이름만 믿지 말고 전용 부품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디아트 레터링, 크롬 몰딩, 전용 휠, 실내 우드그레인과 시트가 남아 있어야 진짜 매력이 살아납니다.

반대로 외관 장식이 대부분 사라졌다면, 일반 마티즈를 꾸민 차와 구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희소성 프리미엄보다 일반 올드카의 상태와 정비 비용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 아토스와 무엇이 달랐나

당시 마티즈디아트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현대 아토스 유로파였습니다. 아토스는 키가 높은 차체와 비교적 넓은 실내를 장점으로 내세웠고, 마티즈는 낮고 둥근 디자인과 경쾌한 인상으로 맞섰습니다.

아토스는 가족용 경차나 짐을 싣는 용도에서 조금 더 실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티즈는 차체가 더 낮고 폭이 좁아 도심 골목에서 다루기 편하며, 디자인에 끌리는 소비자가 많았습니다.

디아트는 그중에서도 실용성 경쟁보다는 감성 경쟁을 선택했습니다. 같은 돈으로 더 넓은 차를 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남들과 다른 작은 차를 원한 사람에게는 독특한 선택지였던 셈입니다.

지금의 경차와 비교하면 캐스퍼 같은 모델이 공간, 안전, 편의장비, 주행 보조 기능에서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그래서 가족의 일상차를 찾는 분이라면 현대 경차를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디아트는 취미와 소장 목적에 더 잘 맞습니다.

마티즈디아트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보기 드문 한정판이라는 점, 작고 귀여운 차체에 독특한 고급 장식을 더한 점, 그리고 1990년대 자동차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도 뚜렷합니다. 부품 수급이 쉽지 않고, 현대적 안전장비가 없으며, 장거리 주행의 정숙성과 안정감도 기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비교
마티즈, 아토스 비교
마티즈디아트
차체 낮고 둥근 디자인
실내, 적재 상대적으로 여유가 적음
도심 주행 낮고 폭이 좁아 다루기 편함
선택 성격 디자인과 감성
현대 아토스
차체 키 높은 차체
실내, 적재 비교적 넓은 실내
도심 주행 가족용, 짐 운반에 실용적
선택 성격 실용성

마티즈디아트 구매 전 체크할 장단점

구매 전 가장 먼저 볼 것은 차대 부식입니다. 문 아래쪽, 휠 하우스 안쪽, 바닥, 서브프레임 주변을 리프트로 확인하지 못한다면 예쁜 외관만으로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냉각계통입니다.

시동 후 수온이 안정적으로 오르는지, 팬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냉각수 통에 기름때나 이상한 냄새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전기장치입니다. 파워윈도, 도어 잠금장치, 에어컨, 계기판 경고등, 전조등, 방향지시등을 하나씩 작동해보면 예상 밖의 수리 항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순정성입니다. 디아트 전용 장식은 구하기 어려운 만큼, 원래 부품이 남은 차량이 훨씬 높은 만족도를 줄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이런 오래된 차를 볼 때 늘 느끼는 건, 싸게 사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사는 게 더 싸다는 점입니다.

처음 가격이 조금 낮아도 숨은 정비 항목이 쌓이면, 귀여운 경차 한 대가 금방 지갑을 무섭게 바라보게 됩니다ㅋㅋ 추천할 만한 경우는 분명합니다. 주말에 가볍게 관리하고, 행사나 모임에 타고 나가며, 1990년대 국산차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디아트는 충분히 즐거운 취미차가 됩니다.

반대로 매일 장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어린 손주를 자주 태우는 가정이라면, 더 최신의 안전장비를 갖춘 경차가 낫습니다. 디아트는 생활의 모든 임무를 맡길 차라기보다, 잘 보존된 한 대를 아껴 타는 차에 가깝습니다.

마티즈디아트 자주 묻는 질문

Q. 마티즈디아트는 몇 년식인가요?

A. 국내에서는 1998년에 등장한 1세대 마티즈 기반의 한정 판매 고급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물은 최초 등록일과 생산월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차량등록증과 차대번호 확인이 필요합니다.

Q. 마티즈디아트 가격은 당시 얼마였나요?

A. 당시 신차 판매가는 약 795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형 마티즈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이었고, 한정 생산과 고급 장식, 편의사양이 가격 차이의 배경이었습니다.

Q. 마티즈디아트 엔진 성능은 일반 마티즈와 다른가요?

A. 796시시 3기통 가솔린 엔진과 52마력 수준의 기본 성능은 일반 초기형 마티즈와 큰 틀에서 같습니다. 디아트의 핵심은 고성능보다 외관과 실내, 장비 구성에 있습니다.

Q. 마티즈디아트 실주행 연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차량 상태가 좋다는 전제에서 도심은 리터당 11에서 15킬로미터, 고속도로 정속 주행은 16에서 19킬로미터 정도를 현실적인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차는 정비 상태와 운전 습관에 따른 차이가 큽니다.

Q. 마티즈디아트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있나요?

A. 차선 유지 보조나 자동 긴급제동 같은 현대식 기능은 없습니다. 일부 차량에 에이비에스와 듀얼 에어백이 적용됐지만, 구매 전 실제 장착 여부와 작동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Q. 마티즈디아트는 지금 사도 괜찮은가요?

A. 일상용 경차로만 보면 최신 경차가 훨씬 편하고 안전합니다. 하지만 원형이 잘 남고 정비 이력이 좋은 차량이라면, 디아트는 지금도 보기 드문 국산 한정판 올드카로서 충분히 소장할 만합니다.

마티즈디아트는 작고 느린 경차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에는 아쉬운 차입니다. 평범한 이동수단에 당시 대우가 할 수 있는 장식과 고급감을 꽤 진하게 넣었고,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이름이 남았습니다.

가족의 안전과 편안함이 우선이라면 최신 경차를 권합니다. 다만 작지만 특별한 국산 올드카를 찾고, 손이 조금 가는 과정까지 즐길 마음이 있다면 디아트의 장단점을 참고해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출 처
이미지 출처  Damian B Oh, wikimedia (Openverse, CC BY-SA), InSapphoWeTrust, flickr (Openverse, CC BY-SA) (공개 자료 CC0, CC BY)
영상 출처  영상 뚜뚜루뜨르 마티즈 (feat. 디아트) / JMD.정마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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